O다리,X다리,H형다리
O다리,X다리,H형다리 |
H형 다리 (곧은 다리)
O형 다리
X형 다리
양 다리를 나란히 뻗었을 때 복사뼈와 무릎이 자연스럽게 붙거나, 무릎 사이가 5mm 이하로 벌어지면 H 형
양 다리를 나란히 뻗었을 때 복사뼈는 붙고 무릎은 붙지 않거나, 무릎 사이가 10mm 이상 벌어지면 O 형
양 다리를 나란히 뻗었을 때 무릎은 붙고 복사뼈는 붙지 않으면 X 형
H형 다리는 두 다리 길이가 불균형이 아닐 경우는 다리와 골반과의 연결관절인 고관절 각도가 좋은 각도라 볼 수 있다.
H형 다리는 O다리, X 형 다리에 비해 두 다리 길이가 불균형이 되는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O형 다리는 고관절이 외전 외선 되어있는 상태(고관절 각도 중심이 약간 몸 앞쪽으로 틀어진 상태)
X형 다리는 고관절의 각도가 내전, 내선 되어있는 상태(고관절 각도 중심이 약간 몸 뒤쪽으로 틀어진 상태)
고관절의 각도가 약간 틀어진 만큼, 기초가 H형에 비해 조금 결함인 것으로 두 다리 길이가 불균형이 되기가 쉽다.
O다리나 X다리가 되는 이유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 항상 바르고 곧은 다리 모양을 갖추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서 수개월 동안에 아기 다리는 엄마
배속에서 웅크리고 있었던 자세로 남아 있게 되는데, 아기에 따라서 이러한 모양이 좀 더 지속되기도 한다.
기저귀를 차고 있는 1~2때에는 O다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허리의 만곡도가 만들어지고, 2~4세
정도에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리는 X형이 된다.
우리의 생활사를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30~ 40년전에는 어머님들이 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어린애를 업었던 시간이 길었다.
어린애가 등에 업혀 있을 때는 다리를 밖으로 벌린 것에 무리가 가해져 O형 다리가 많이 되었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포대기가 아닌 지금은 다리에 무리가 덜 가는 것으로 업든지 또는 유모차를 쓰기 때문에 O형 다리가 덜 된다.
위와 같은 이유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O다리와 X형 다리가 되는 다른 이유는 생활환경의 변화이다.
O다리를 만드는 생활환경 |
다음과 같은 자세들은 O다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편좌 - 다리를 벌리는 자세로 자연스럽게 고관절이 외전외선 되기 쉽다. 재래식 화장실 - 다리를 벌리고 용변을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농사 - 농사짓는 모든 자세들은 쭈그리고 앉아 상체를 앞으로 숙여야만 하는 자세이며, 척추는 후만된다.
70~80년대를 살아오신 어르신들은 위와 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살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들은 자연스럽게 다리가 외전 외선 될 수 밖에 없고 O다리를 만든다. 하지만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하체근력과 허벅지의 힘은 매우 강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위와 같은 환경은 어린아이 때의 X형 다리를 그대로 유지시켜주게 된다. 하지만 체육활동과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O 다리가 되기도 한다. 서양문화가 도입이 되면서 우리는 쪼그려 앉는 생활들이 줄어들면서 좀더 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들이 편리하긴 하지만 꼭 좋은것만은 아니다. 쪼그려 앉는 생활 자체가 줄어들면서 하체의
근력은 더 약해짐으로 골반도 쉽게 틀어지고, 척추 측만은 더욱더 증가하게 되었다.